집이 강남과 멀지 않아 약속은 주로 강남에서 잡는 편이다. 강남 물가 자체가 높다보니 강남에서는 균일가(?)의 프렌차이즈 카페를 자주가는 편이나, 요즘 강남에 특이한 대형카페가 많이 생겨 찾아다니는 재미도 있는 것 같다. 강남 최애 대형 카페는 아직 "알베르"이긴하나 워낙 유명한 터라 자리가 없는 경우도 많고, 사람이 많다보니 부산스러운 분위기에 가끔은 가기 싫을 떄도 있다.
알베르의 후기가 궁금하다면 아래의 포스팅 참고 ⬇️⬇️⬇️
https://soyoonique.tistory.com/129
🪟 카페 내부
그에 반해, 최근에 방문한 "벙커 616"이라는 카페가 분위기면에서나 크기면에서 마음에 들어 새로운 아지트로 삼기로 했다.
복층으로 되어있으며, 지하와 지상의 경계에 위치한 층은 큰 스크린과 함께 분위기 있는 카페라면, 그 위층은 통유리로 되어 트인 공원에서 커피를 마시는 느낌을 선사한다. 확연히 다른 분위기의 두 층 모두 잘 되어있어 둘 다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다만, 단점을 고르자면 의자들이 편한 의자들은 아니다. 요즘 인스타에 유명한 카페를 가보면 다 그런 것 같다. 사진은 잘나올지 모르지만, 인체공학적이지는 않는 높이와 모양의 의자들을 배치해 놓았다. 나같은 경우는 밑의 층 소파에 앉았는데 소파는 낮고 그에 반해 테이블은 조금 높아서 테이블에 팔꿈치를 대고 있을 수가 없었다. 원래 커피마실 떄는 팔꿈치 대고 턱괴고 마시는 게 국룰 아닌가... 처음에는 커피마시기가 너무 불편해서 쿠션을 엉덩이에 깔고 마시다가 그것마저 불편해서 커피를 빠르게 마시고 눕다시피 앉아있었다.
🍵 음료
커피의 경우 아인슈페너가 7,500원으로 비싸긴했는데, 강남 위치 대형 카페의 운영비 등을 생각하면 그럴 수 있다는 생각에 넘어갈 수 있었다. 아직 유명해지기 전이라 좋은 분위기에 비해 사람도 많지 않아 친구들과 대화하기 너무 좋다. 무엇보다 커피 맛이 좋아서 다음에 또 방문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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