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경충대로2110번길 14-1 |
오늘 소개할 곳은 숨겨진 맛집 느낌으로 아주 구석에 위치해 있는 국물닭발집이다. 이천 시내에도 위치해 있는 게 본점인 것 같고, 하이닉스 앞이 2호점이라고 보면 된다. 여기는 숙주가 엄청 올라간 올라간 국물 닭발로 유명하다.
메뉴
두 명이서 간 거지만, 엄청 오랜만에 닭발을 먹는거기도 하고 엄청 먹고 싶다는 생각에 남기더라도 VIP(3~4인)메뉴를 선택하기로 했다. 원래는 문어닭발을 먹으러 갔는데, 요즘 문어의 가격이 많이 올라서 안하고 다른 건 다 된다고 하셨다. 왕새우 닭발은 별로 땡기지 않았고, 스페셜닭발은 사리 메뉴가 거의 들어간 거라고 하셨지만, 사리로 배채우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쪽갈비 닭발을 시켰다. 원래도 쪽갈비가 차선책이긴 했다. 맵기는 순한맛/ 기본맛/ 매운맛 중에 고를 수 있다. 우린 기본맛으로 시키고, 그 유명한 숙주도 추가했다!
음식
그래서 나온 쪽갈비 닭발! 정말 양은 많았다. 전체양도 전체양이지만 쪽갈비가 생각한 것 보다 엄청 많았다. 쪽갈비와 닭발이 1대1 비율로 들어있었다. 역시 여긴 닭발 맛집이 맞다ㅠㅠㅠ 닭발에 붙은 살도 많았고, 진짜 잘익었는지 입에 넣자마자 바로 발골이 가능했다. 쪽갈비도 살코기 부분이 많아서 먹을 게 많았고 쪽갈비도 뼈와 잘 떨어졌다, 시간이 지나면서 더 익어서 훨씬 부드러워져서 더 쉽게 먹을 수 있었다.
꿀팁을 알려주자면, 종이컵을 가져와서 종이컵에 닭뼈 마디를 뱉으면서 먹으면 효율적으로 빨리 먹을 수 있다.
숙주는 한번에 다 넣지 못할 정도라서 나눠서 넣었다. 사실 한번에 넣고 숨죽을 때까지 기다리면 되겠지만, 빨리 먹고 싶어서 그랬다. 숙주로 채우면 밑에 있는 걸 못먹으니, 숙주가 먹는 걸 방해하는 것을 두고 볼 수가 없었다. 먹을 수 있는 공간을 보존하면서 숙주를 조금씩 넣었다. 맵기는 기본맛이지만 매웠다.. 나름 매운거 잘먹는 편에 속하는데 매웠다... 매워서 사이드 메뉴도 같이 시키면 좋았겠지만 이미 둘이서 3~4인분을 시킨 상태라서 주먹밥 같은 건 시키지 못했다.
후기
쪽갈비 닭발(44,000 원)+ 숙주 추가(2,000 원)로 46,000원이 나왔다~ 국물 닭발을 먹고 싶을 때는 진짜 여기 추천...사이드 메뉴를 따로 시키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 닭발 맛을 보니 나머지도 맛있을 것 같다. 다음에는 사람 많이 데리고 와서 이것저것 시켜봐야겠다. 닭발을 징그러워서 못먹는 사람도 많은데다가, 닭발을 좋아하더라도 뼈닭발은 먹기 귀찮다고 안먹는 경우도 많아서 너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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