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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맛집

[이천 맛집] 이정도면 광고비 줘야하는 거 아니냐 "오스테리아 브니엘"

by 소소하지만유니크한 2021.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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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지 얼마 되지 않은 오스테리아 브니엘에 또 다녀왔다! 사람이 엄청 분비지도 않고, 맛있는 음식을 분위기 있게 먹을 수 있으니 연말 모임하기에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한다.

오스테리아 브니엘 다른 메뉴가 더 궁금하다면 여기 이전 방문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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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맛집] 주기적으로 방문해야하는 "오스테리아 브니엘" 솔직 후기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오스테리아 브니엘" 음식이 기본적으로 다 맛있고, 분위기도 좋고, 위층에서 와인을 싸게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연말 모임하기에 딱 적당한 곳이다. 오스테리아 브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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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맛집] 여기 꼭 가세요! "오스테리아 브니엘"

📍매장:  오스테리아 브니엘 📍위치:  경기도 이천시 구만리로 114 102호 📍전화번호:  031-638-6629 📍셰프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penielchef/ ✔ 이천의 숨어있는 맛집  레알 숨어있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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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

★★★★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고, 되려 주기적으로 먹어야하는 음식이 있는 곳 :-D


■ 전채요리 🥗

프로슈토 샐러드, 부라따 트러플

- 프로슈토 샐러드 (14,000원)

루꼴라, 멜론, 올리브, 프로슈토, 이름 모를 치즈가 함께 나오는 샐러드이다. 프로슈토와 치즈가 짭쪼름하게 느껴질 때 쯤 익은 멜론이 들어와서 입안을 한 번 씻어주고 루꼴라 특유의 씁쓸한 맛이 입 안을 깔끔하게 해준다랄까... 조합이 정말 잘 어울려서 입맛 돋우기 좋은 샐러드이다. 예전에는 샐러드 먹을 바에야 본 요리 하나 더 시킨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지만, 프로슈토 샐러드를 한 번 먹은 이후로 계속 시키는 중이다.

- 부라따 트러플 (29,000 원)

부라따 치즈에 블랙 트러플을 올리고, 꿀과함께 제공되는 요리! 치즈의 고소함 + 꿀의 달달함 + 트러플 풍미 조합이 넘 좋아서, 부라따 치즈를 즐기지 않는 사람조차도 맛있게 느껴질 정도로 굉장히 맛있는 전채요리이다~
항상 가격이 양아치라고 하면서도 매번 시키게 되는 요리랄까...


■ 파스타 🍝 & 리조또 🥘

(좌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아마트리치아나, 보리 리조또, 트러플 뇨끼, 까르보나라

- 아마트리치아나 (16,000 원)

이름이 어려워서 검색해보니, "토마토를 주 재료로 해서 관찰레와 마늘이 들어간 토마토 소스"라고 나왔다. 부가티니 면을 사용한 파스타였고, 부가티니 면은 겉으로 보기엔 우동면 만큼 두꺼운 면이지만, 실제로 안에 구멍이 있는 신기한 면이다! 구멍이 뚫린 면이라고는 펜네라던지 리가토니라던지 숏파스타만 먹어봤지, 이렇게 긴 면은 처음이기도 하고 면을 호로록하면 공기가 같이 빨려들어오는 느낌에 신기하게 먹었다. 메뉴판에는 매운 토마토 소스라고 했지만, 매운 느낌은 안 들었다!

- 보리 리조또 (16,000 원)

이름 그대로 보리로 만든 리조또였고, 먹자마자 보리 특유의 식감으로 바로 알 수 있었다. 기본적으로 소스와 위에 올려진 꼬또와 치즈도 맛있어서 맛없지는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리조또는 죽처럼 부드러워야한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보리의 식감이 강하게 나는 보리 리조또는 더이상 시키지 않을 것 같다.

- 트러플 뇨끼 (29,000 원)

트러플 뇨끼로 말할 것 같으면, 오스테리아 브니엘에 방문한 이래로 한 번도 안시킨 적이 없는 메뉴이다. 먹은 사람 모두 하나같이 입모아서 진짜 맛있다고 말하고, 여기 시그니처 메뉴로 인식하고 있는 메뉴기도 하다. 트러플 뇨끼를 여러 곳에서 시켜본 결과 뇨끼 자체가 가게마다 많이 차이가 나는데, 여긴 뇨끼가 작고, 꽤나 안쪽까지 바삭하게 구워져있어 단단하면서 쫀득한 식감이랄까..? 일단 겉바속촉처럼 안이 흐물흐물하지는 않는다. 소스는 트러플이 많이 들어가 소스에서도 트러플 느낌을 느낄 수 있고, 트러플 향도 강하게 난다.

- 까르보나라 (25,000 원)

올 때마다는 아니지만, 까르보나라도 자주 시키는 메뉴 중에 하나이다. 바짝 구운 짭쪼름한 베이컨이 위에 올라가 있고, 계란 노른자가 안에 들어가 있어서 섞으면 꾸덕하게 되는 이탈리아식 까르보나라로, 느끼하고 짜고 자극적으로 맛있는 요리이다. 가끔 트러플 뇨끼와 까르보라나를 같이 시킬려고하면 둘 다 크림 베이스라서 꺼려하는 경우가 있는데, 트러플 뇨끼가 부드럽고 풍미가 있는 크림이라면 까르보나라는 꾸덕하고 자극적인 크림이라서 겹친다는 느낌은 별로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역시 아예 다른 토마토 베이스 요리를 먹는 것보다는 겹친다고 느껴질 수도 있으니, 사람이 많아 접시를 많이 시킬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트러플뇨끼 + 까르보나라 조합은 적극추천하지는 않는다.


■ 스테이크 🥩

아스파라거스&감자, L본 스테이크

- L본 스테이크 (100g 당 14,000원)

스테이크 한 접시당 가격이 아닌, 고기 100g당 가격이 매겨져있어, 그 날 가게에 존재하는 고기 사이즈에 따라 가격이 책정된다. 이 날은 500g인가 600g인가 사이즈로 L본 스테이크를 주문했다. T본과 L본이 있으며, 가격은 100g당 기준으로 T본이 2,000원 비싸지만, 일전에 T본 스테이크를 시키고 실망한 적이 있어 이번에는 L본을 시켜보았다. 스테이크를 시키면 기본적으로 구운 아스파라거스와 감자를 마요네즈?베이스 소스와 함께 제공해주신다. 스테이크를 찍어먹는 소스는 홀그레인 머스타드와 소금, 그리고 레몬이 있다. 개인적인 입맛이지만, 스테이크를 시키면 가장 맛있는 건 감자.. 소스에 찍어먹으면 넘 마싯....^_^ 기본적으로 소고기를 좋아하는 편도 아니긴 하지만, 여기 스테이크는 힘줄과 비계부분이 과하게 존재하고 고기자체도 질기다..


■ 햄 & 치즈 플레이트 🥓🧀

- 치즈플레이트 대 (70,000원)

'소'자부터 있고, '대'자는 '4인 이상'용이다. 과일은 확실히 겨울이 다가오니 딸기가 나왔고, 체리랑 샤인머스캣도 있었다. 치즈로는 화이트 체다, 브라운 치즈, 과일 치즈, 스모크 치즈, 고르곤졸라 치즈, 브라따 치즈, 까망베르 등등,, 이름을 다 설명해주시긴 하셨으나, 다 외우지는 못한 치즈들이, 햄 종류로는 프로슈토와 꼬또, 초리조가 나왔다. 과일이나 치즈는 상황에 따라 다르게 제공될 것 같긴하다. 부라따 치즈는 이미 먹긴 했으나, '대'자부터 들어가서 또 먹게 되었다. 확실히 이미 부라따 치즈를 트러플+꿀 조합으로 먹은 이후라, 부라따 치즈를 단독으로 먹으니 심심하게 느껴졌다. (전채요리로 시킨 부라따 트러플 접시에 남은 꿀과 트러플에 찍어 먹은 건 안비밀...) 치즈를 먹어보니 치즈 맛을 느끼기엔 아직 부족한 입맛이라고 느꼈다. 과일 치즈와 스모크 치즈를 제외한 치즈는 맛만 보고 너무 충격에 휩싸인 이후로 벌칙식으로 먹었다. 특히 고르곤졸라는 냄새에서 한 번 혀에서 느껴지는 따가움?에 한 번 더 놀라고, 내 입에서 느껴지는 냄새에 끝까지 놀라게 헀다... 기억에 남는 치즈는 까망베로치즈로 까망베르 치즈 케잌이 잇어서 단맛이 강할 줄 알았는데 얘도 알고보니 곰팡이치즈였다... 또 브라운 치즈는 카라멜느낌이 나는 치즈였는데, 같이 먹은 사람들 사이에서 단맛의 유무로 논쟁이 있었고, 확인의 명목으로 계속 먹어보게 되었다. 치즈의 맛을 제대로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었다.

■ 영수증 인증

영수증

오늘은 요리에 와인도 4병이나 시켜서 역대급으로 많이 나왔다. 하지만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돈 많이 벌어서 맛있는 거 많이 먹으러 다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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