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강남에서
식사하기가 어렵다
특히, 거리두기가 풀리고
만나는 사람들 인원 제한이
없어진 이후부턴
한 번에 모이는 인원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는데,
강남은 어딜 가도 사람이 많아서
그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음식점이 생각보다 드물다.
또한 아직까지
난 코로나 걸린적이 없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 모이는 곳은
최대한 피하려고 하는데,
한 팀이라도 더 받으려고 하는
강남 음식점에서 그러한 곳을
찾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다가 지인 추천으로 알게 된
'마노디셰프'
룸도 잘 되어있다고 하고
좌석 간 간격이 넓어서
소개팅하기에도 좋다고 한다.
일단 체인점인 부분이 아쉽긴 하나,
맛있으니깐 체인이 되었겠지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전화로 예약을 진행했다.
전화로 예약했는데,
예약 후 캐치테이블로 연락오는 것을 보니
예약은 캐치테이블로도 가능한 것 같다.
처음에는 고층에 있을 줄 알았는데
건물 지하 B1에 위치해 있다.
전화로 6명 자리를 예약하며
룸으로 부탁 드리니,
처음에는 6명은
룸이 안된다고 하셨는데
당일 가보니 룸으로 잡아주셨다.
나로써는 좋은 부분이지만,
변경사항에 대해서
알려주었으면 더 좋았을듯!
좌석을 보아하니,
8인용 테이블이고,
먼가 상견례 해야할 것 같은 분위기였다.
앉으면 이런 느낌...
문도 약간 엔틱해서
우아한 분위기...
맘에 든다.
아보카도 샐러드 (치킨)
아보카도 샐러드를 주문하면
위에 올라가는 토핑을
치킨과 쉬림프 중에 고를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새우를 더 선호하지만,
처음부터 치킨 샐러드를
먹고 싶다는 친구가 있었기에
치킨으로 선택했다.
엄청 신선하고 맛있었다.
아보카도도 후숙이 잘 된 상태라
아보카도 처돌이로서
아주 만족!
관자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
먹물 면을 이용한 파스타 위에
구운 관자가 올라간다.
생면이라고 적혀있었는데,
생면같은 느낌은 못받았었다.
다만 마늘이 많이 들어있는 것에
뿌-듯
간이 딱 맞게 잘 되어있었다.
흑임자 버섯 리조또
여기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
대충 크림 리조또이긴한데
흑임자가 들어가서
조금 더 고소한 느낌이 강하다.
또한 버섯이 위에 올려져있어
식감도 좋고 향도 좋다.
캐롯 감자 뇨끼
색만 보고 판단하기로는
단호박인줄 알았는데,
맛을 보니
바니바니🥕당근당근🥕
(술 게임 이게 제일 최신인 고인물)
일단 엄청 맛있다.
당근 싫어하는 사람들도
좋아할 맛!
뇨끼와 함께
관자도 함께 나온다.
참고로 뇨끼는
조금 사이즈가 큰 편이고,
식감 자체가 쫀득하기 보다는
감자전에 가까운 것을 보니
감자 함유율이 높은 것 같았다.
블루베리 & 루꼴라 피자
친구가 이 곳을 추천해주면서
꼭 먹으라고 했던 음식
블루베리 피자,
이름만 들으면 의아한데,
먹어 보니 맛있다.
자고로 난 하와이안 피자에 대해서
극불호인 입장이고,
열이 과일의 단맛을 극대화 한다고 해도
과일을 가열하는 것을
강경하게 반대하는 파인데,
하와이안 피자랑은 느낌이 다르다!
오징어 먹물이 들어간 도우 위에,
그 위에 신선한 루꼴라와
블루베리가 올려져 있다.
참고로 이 피자의 화룡정점은
사이사이 올려진 크림치즈이다.
단순한 크림치즈가 아니라
안에 호두가 빻아져서 들어가있는데,
식감도 너무 좋은데다가
고소함을 극대화 시킨다.
견과류와 치즈 조합은 옳다
다만,
먹는 게 어렵다.
루꼴라도 자유분방해서
소개팅할 때 시키기엔
난이도 극상의 음식이다.
후기
음식이 늦게 나오긴하는데,
이 부분은 주문 받은 후
조리하기 때문이라고
알려주시기도하고
이런 곳은 여유롭게
식사하러 오는 자리이니
그 정도 기다림은 괜찮은 것 같다.
가격도 조금 있는 편이지만,
재료들을 보면
다 합리적이라고 생각되고,
분위기 면에서도
아주 만족스럽다.
특히 우리끼리만
떠들 수 있는 룸이라서
그렇게 느꼈을 수도...
미리미리 예약해서
룸을 GET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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