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역 맛집] 집밥이 그리울 때 점심으로 "신도세기 분당정자역점"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158 백궁프라자2

팀 사람이 점심으로 꼭 가봐야한다고 추천해주셔서 같이 가게 되었다.

내부

생긴지 얼마 안된건지 내부가 깔끔하고 수저도 패킹되어 나와서 좋았다~~

와인 보관하는 냉장고가 따로 있는 것을 보니, 여기에서 고기는 와인과 함께 먹나보다. 마시고 싶었지만 우린 다시 회사로 향해야했기에 물로 만족했다.

메뉴

혼자 먹을 수 있는 점심 특선도 있지만, 사람이 많을 땐 2인 이상 시켜야지 주문 가능한 정식 메뉴을 많이 시키는 것 같다. 우린 5명이서 방문했고, 제주식 두루치기 3인 + 부대전골 2인으로 혼합해서 주문했다.

> 제주식 두루치기

손 댈 것이 없다. 볶아주시고 뚜껑 덮어주시고 나중에 먹을 때 되면 알려주신다. 그 전까지 밑반찬을 주워먹고 있으면 되는데 이게 진짜 찐 집밥 느낌의 반찬이다...!!

멸치 볶음을 좋아하진 않지만 오랜만에 봐서 반가웠다. 요즘은 사내 식당에서도 멸치 볶음 보기가 어려운데, 정확히는 멸치 볶음이 있더라도 보통 작은 멸치를 사용하지 저런 똥을 제거해야하는 멸치 볶음 보기 힘든데 진짜 반가웠다. 진미채도 맛있었고, 전반적으로 간이 딱 맞았다. 감자 볶음과 숙주 무침 ㅠㅠㅠ 그냥 집에서 엄마가 해준 반찬 같았다 ㅠㅠㅠㅠ 처음 방문이 아니신 분 말로는 반찬도 바뀐다고!!

먹을 때 알려주시면 이제 개인 접시에 옮겨서 먹으면 된다. 고기 양이 많기도 했고 그 외에도 팽이버섯 같이 안에 들어가는 재료가 많아서 진짜 좋았다.

> 부대 전골

사실 부대찌개류는 맛이 없을 수가 어렵지... 맛있는 햄 넣고 끓이는데 ^^ 섭섭했던 점은 면을 올려서 주신다는 것이다. 사실 면은 물 끓고 올려야하잖아요~~ 증말 섭섭해~

사실 금방 끓는다. 제주식 두루치기보다 부대 전골이 먼저 완성되어 먼저 먹었다. 두부가 들어있어서 약간 양심을 챙길 수 있었다... (난 건강한 거 먹는거야~)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햄이 큼지막했다는 것과 질이 꽤나 괜찮은 햄같았다는 점이다.

후기 : )

싹싹 다 긁어먹었다. 옆에 계신 분은 한공기 더 추가해서 다 클리어까지하셨다며 찍어서 블로그 올려달라고 하셨다. 근데 진짜 밥 한공기 추가했는데 반찬 부족할 일 없을 정도로 양이 꽤나 있었다. 가격 대비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요즘 물가가 너무 올라서 밥 한끼도 너무 비싼데 여긴 질 좋은 음식을 싸고 배불리 먹을 수 있었다. 집밥 반찬 무한 감동이었다ㅠㅠ 집밥 먹은 지 오래 되신 분들에게 무조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