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맛집] 정육왕 추천 맛집 "돼지식당"

📍 경기 이천시 부발읍 대산로431번길 52

회사사람이 근처 고기집이 유명 유튜브에서 언급되었다길래 같이 방문해보았다.

사실 하이닉스 후문에서 멀지는 않지만,

항상 그렇게 얘기하듯 하이닉스 후문의 길을 제대로 된 인도가 없기 때문에 걸어가기 힘들다.

전화를 하면 후문에서 픽업해주신다.

우린 4명이서 픽업 요청을 해서 방문하게 되었다

▶ 메뉴

솔직히 가격이 미쳤다.

회사 정문만 봐도 180g? 160g?에 13,000원 이렇게 하는데

여긴 400g에 17,000원이다.

우린 4명이서 흑돼지 생고기(대)를 시키고

나중에 400g을 추가하고

후식으로 비빔냉면과 된장찌개를 시켰다.

▶ 내부

내부가 아주 신기하다.

좌식과 입식이 있는데,

입식도 의자가 아니라

낮은 나무에 앉아야하고

다리는 반쯤 접어 자갈 위에 둬야한다(?)

탁자는 대리석 재질이고,
분유통을 통해서 연기가 빠져나가도록 되어있다.
사실 몇 개가 불량인지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연기가 너무 많았다.
그래서 창문을 열었는데 연기가 다 창문쪽으로 가서 아저씨가 닫으라고 혼내셨다 ㅠㅠ

층고가 높고 인테리어가 약간 옛날 공장 느낌으로 보면 볼수록 신기하다. 

▶ 흑돼지

생고기에 굵은 소금이 부려진 채로 나온다.

400g인 흑돼지가 17,000원인데

대자가 68,000원 (17,000원 * 4)인 것을 봐서

대자는 1600g 정도 될 것이라고 짐작했다.

근데 아저씨 말로는 1.5kg정도 된다고 하신다.

부위가 다양해서 그런 것같다.

메뉴판에 흑돼지가 무슨 부위인지 안적혀있는데,

부위가 안적힌 만큼 그날 그날 마다 부위가 조금씩 다르다고 한다.

우리가 갔을 때는 갈비대를 돈마호크로 변경도 가능하다고 했지만,

갈비대가 더 맛있다고 그래서 바꾸지 않았다.

유튜버가 추천한 만큼 사진 잘나오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고 하시면서 제안해주신 것 같다.

근데 난 맛있는게 더 좋아서 변경하지 않았다.

소름 돋는 건 쌈을 엄청 주신다는 것이다.

당귀, 청겨자 이런 얘들도 있다...!!

따로 가격도 안받고 저 쌈을 2인당 하나씩 주신다...

여담인데 파채마저 맛있다.

고기는 숯불위에 철판이 아니라 저 석쇠?같은 것을 올려서 굽는다.

닿는 부위가 별로 없어서 들러붙지 않고 더 좋은 것 같았다.

연기가 많이 나긴하는데 우리 환풍 기계는 아주 잘 작동해서 매운 연기 하나 없이 잘 먹을 수 있었다.

건장한 사람 4명이서 1.5kg는 부족했는지 400g 더 시켰다.

고기가 조금 남았지만 된장찌개에 썰어서 넣고 밥이랑 비벼먹으니 고기 양은 딱 맞았다.

참고로 건장한 남자3명과 건장한 여자 1명이 먹었다...^^....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비빔냉면도 진짜 맛있었다.

아니 흑돼지 400g에 17,000원? 일단 가격이 미쳤고,

가격이 아니더라도 진짜 고기 자체가 맛있는 고기집이다.

고기 뿐만 아니라 쌈도 다양하고 낭낭하게 주셔서 고기랑 잘먹었고,

후식까지 다 맛있는 곳이었다.

픽업 서비스도 있으니 편하게 갔다가 맛있는 거 다들 먹고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