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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맛집

[압구정 역 맛집] "우와" 오꼬노미야끼 급 땡길 때

by 소소하지만유니크한 2022.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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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158길 17 1층

오꼬노미야끼가 갑자기 먹고 싶길래 오꼬노미야끼를 파는 가장 가까운 곳을 찾아갔다. 6시 반 조금 넘어서 도착했는데 이미 '웨이팅마감'이라고 적혀있었다. 영업 종료시간이 10시까지임에도 불구하고 6시 30분에 이미 웨이팅 마감이 결정난게 어이없긴했다. 근데 다른 것 보다 여긴 장사 잘 되서 그런지 몰라도, 그냥 손님을 귀찮아하는 느낌이었다. 다시 여쭤보니 귀찮다는 식으로 답변하셔서 마음 상함...ㅠ 

암튼 그러다가 다른 곳을 들렸다가 7시 조금 넘어서 즈음 다시 웨이팅을 받고 있었다. 아마도 중간에 취소 건이 많이 생긴 것 같았다. 먹을 거 많은 압구정 역에서 다른 맛있는 거 찾기는 쉬우니, 긴 대기 시간을 기다리지 못한 것 같다.  

웨이팅 메세지

웨이팅을 하면 위와 같이 카톡 알람이 오는데, 실시간 웨이팅 팀 숫자도 확인할 수 있다. 다른 곳 돌다가 실시간 웨이팅 팀이 2팀이 되었을 때 다시 돌아갔다. 실제로 입장시간에 맞춰서 매장으로부터 전화도 온다. 웨이팅 시간은 55분이 아닌 35분쯤 소요되었다.

바 좌석이 있고, 테이블 좌석이 있는데, 바 좌석을 받았다. 음식 하는 모습을 앞에서 바로 보고 음식을 바로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다. 어떤 좌석이냐 상관없이 좌석마다 철판은 놓여져있다. 오또노미야끼는 역시 철판에 계속 나둬서 뜨겁게 먹는게 제일 맛있는 것 같다. 

야끼소바도 시킬지 고민했지만, 오꼬노미야끼를 먹으러 간 것이기 때문에 오꼬노미야끼만 두 개 시켰다. 메뉴판에는 토마토 소스와 돼지고기가 추천 조합처럼 보여서 (토마토 소스 + 돼지고기)와 해산물을 좋아하고 클래식이 항상 옳으니 (클래식 + 해산물)을 시켰다. 여기는 밀가루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대신 마를 사용하는 게 건강해보여서 굉장히 맘에 들었다.

다른 오꼬노미야끼 전문점은 만드는 것부터 철판에서 시작하는데 여기는 만들어서 철판에 올려주신 후, 철판 위에서 소스만 뿌려서 바로 먹을 수 있다.

(클래식 + 해산물) 조합이 먼저 나왔다. 

(클래식 + 해산물) 

이거 진짜 맛있다... 역시 클라스는 영원하다... 100% 마라고 해서 건강한 맛이 많이 날까 했는데 그런거 전혀 못느끼겠고 식감만 부슬부슬한 느낌으로 잘 부서진다. 소스자체도 맛있었지만, 새우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좋았다. 역시 비싼 값하는 식재료였다.

(토마토 + 돼지고기)

이건 조금 실망스러웠다. 그 전에 꺼가 훨씬 내 입맛에 맞아서 그런지 몰라도 메뉴판에 별까지 달릴 얘는 아닌 것 같다. 무슨 기준으로 달린 별인지 조금 의아해졌다. 토마토 소스가 약간 금방 질린다고 해야할까... 암튼 클래식이 더 손이 가는 맛이었다. 

점원 분의 불친절한 태도에 또 갈지는 의문이지만, 요리 자체로는 너무 맛있었고, 간다면 다음에도 클래식 소스의 오꼬노미야끼와 야끼소바를 도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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