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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맛집

[압구정역 카페] "이치서울" k-할매 입맛 저격이지만, 다음엔 방문 안할듯...

by 소소하지만유니크한 2022.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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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로 알게되어 방문하게 되었다. 2층에 위치하고 내부는 생각보다 협소했다. 

메뉴

메뉴판이 아이패드로 되어있다. 여긴 특이하게 방문했을 때 사장님은 안쪽에서 조리하시는 지 카운터에 아이패드만 있었다. 카운터에 다가가니깐 사장님이 나오셨다. 여긴 '커스터드 펜케잌'이 시그니처 디저트인 것 같았는데 이미 갔을 때 soldout이었다. 주말 저녁에 방문한 것이라 그런지 '인절미 크럼블'도 없다고 하셨다... 주말은 일찍 방문해야한다고 사장님께서 알려주셨다. 🥲 못처럼 나왔는데 못먹어서 아쉬웠다.

쑥 아이스크림/ 카모마일

결국 디저트는 안시키고, 쑥 아이스크림과 카모마일을 시켰다. 쑥 아이스크림에서 먹을 때마다 말차 아이스크림 먹을 때처럼 약간 거친 입자의 느낌이 났지만, 맛은 있었다. 쑥맛이 많이 나진 않았지만 특유의 씁쓸한 맛이 나서 계속 먹게 만들었다. 할매입맛인데 나의 취향을 저격해버렸다.

카모마일 티백은 처음보는 형태의 티백이었다. 티백 자체가 넙적하게 되어있었다. 이상했던건 시간이 지나면서 물이 티백을 따라서 올라와서 결국에는 티백이 다 젖어 컵잡기가 힘들었다. 이것만 빼면 카모마일도 진하고 괜찮았다. 

가격 면에서도, 맛 면에서도 괜찮았지만 자리 배치 때문에 또 방문할 것 같지는 않다. 요즘 유행인지 모르겠지만, 인스타 맛집을 방문하면 테이블이 일체형인 곳이 많다. 이 곳도 그러했다. 들어서자마자 테이블이 'ㄱ'모양으로 하나밖에 없고, 투명한 파티션으로 자리만 나눠져있을 뿐이었다. 아무리 파티션으로 나눠져있다지만, 코로나 시대에 빽빽하게 앉아서 있는게 불안했고, 무엇보다 옆자리 이야기가 너무 잘들려서 정신없었다. 또한, 내가 앉은 곳의 의자는 옆 파티션 자리와 의자가 연결되어있어서 마음대로 의자를 당기지도 못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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