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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맛집

[압구정 로데오 맛집] ... 내 입맛 아니야..."도산분식" 솔직 후기

by 소소하지만유니크한 2021.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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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도산분식
📍위치: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49길 10-6 젤로빌딩
📍전화번호:  02-514-5060


✔ 특이한 분식을 먹을 수 있는 곳
    분명히 먹어본 음식이고 원래 있는 음식인데, 신기한 조합으로 음식이 나오는 그런 곳입니다

✔ 정말 예쁜 분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먹을 수 있는 곳
    아무리 분식이라지만, 압구정 로데오에 위치한 음식점에서 기대할 수 없는 가격대입니다.

✔ 레트로한 갬성이 있는 곳
    식기랑 식탁들에서 시각적으로 톡톡 튀는 재미를 찾을 수 있어요.

SNS상에서 여전히 핫한 도산분식에 가보았습니다. 예전 양미라님 부부가 아내의 맛에서 방문하는 모습이 방송되었고, 제가 정말 재밌게 챙겨 봤던 슈스스 한혜연씨의 유튜브에서도 도산분식을 먹기 위한 사람들의 엄청난 웨이팅의 모습이 그려져 찾아가보게 되었습니다. 점심시간에는 사람이 많을 것 같아 1시 반쯤 갔음에도 불구하고, 주말이어서 그런지 저희 또한 40분 정도 기다려서 들어갔습니다. 3명이서 갔는데 메뉴들이 양이 많아보이지 않고, 간식용인 음식들도 보여 도산 떡볶이, 육회 비빔면, 명랑에그라이스, 도산 비빔면 이렇게 4개 시켰습니다 :-)

 

메뉴

> 도산떡볶이 (6,500 원)

메뉴판 상 가장 첫 번째 음식이기도 헀고, 분식점에 왔으니 떡볶이는 먹어줘야지라는 심정으로 시켰습니다. 위에 있는 건 사진 상에서는 치즈같아보이는데, 치즈는 아니고 그,,, 찾아보니깐 '텐카스'라고 하는 우동에서 찾아볼 수 있는 튀김 부스러기(?)입니다. 동그란건 충격적이게도 계란이었습니다 ㅋㅋㅋ 계란을 튀김가루입혀서 튀긴거더라구요... 떡볶이에 계란 세개라니,,, 부자가 된 느낌이었습니다 ㅎㅎ 제가 떡볶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일까요,, 그냥 떡볶이였습니다... 일단 고추장 맛이 강한 소스에 제 기준으로는 간이 조금 쎘다고 느껴졌습니다. 찾아보니 치즈를 추가하라고 하던데, 치즈 추가한게 더 맛있을 것 같은 맛입니다..

 

> 육회김밥 (8,000 원)

이 집 시그니처 메뉴인 것 같습니다. 계란 노른자와 함께 나와서 정말 육회 먹는 것처럼 육회 김밥을 찍어먹는 형태입니다. 맛은 그대로 육회를 밥과 함께 김에 싸서 먹는 맛입니다. 어떻게 보면 무슨 김밥 한줄이 8천원이냐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반면에 육회가 얼마나 비싼데 압구정로데오에서 이정도면 싼거다라고 할 수도 있는 그런 맛입니다. 제 입장에서는 특별한 것은 없고 한 번 먹은 것으로 충분한 맛입니다.

 

> 명랑에그라이스 (7,500 원)

약간 맛 설명이 어려운게 메뉴 이름에서 맛을 유추할 수 있을 것 같은 맛이었습니다. 계란 밥에 명란으로 간을 한 그런 음식 ㅋㅋㅋ 제 입맛에는 이게 젤 맛있었지만, 집에서도 해먹을 수 있을 것 같은, 특별한 것 없는 이걸 돈주고 사먹어야하나라는 회의적인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것도 맛있는 게 많은 압구정 로데오에서ㅋㅋㅋㅋ 확실히 계란은 오야꼬동에 있는 계란만큼 엄청 부드러워서 어떻게 만드는 건지 궁금했습니다. 안다면 진짜 집에서 싸게 해먹을 수 있을텐데...ㅎ

 

> 도산 비빔면 (7,500 원)

이 비빔면 너무 불호였습니다. 땅콩 소스?같은 맛이 나면서 탄탄면 느낌을 주는데, 된장같기도한 맛이 나서 구~수하고 거기에다가 마요네즈가 듬뿍들어있는데, 진짜 조화로운 게 아니라 엄망진창 진흙탕 싸움같은 너무한 맛이었습니다. 한마디로 투머치. 나중에는 너무 느끼하고 질려서 남겼답니다. 비빔면하면 새콤함인데, 그걸 기대하고 시켰지만 실패

 

후기 

전체 샷

모든 음식들이 비싼건지 싼건지 모를 애매함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단가를 생각해보면 다 얼마 안할 것 같긴하거든요 ㅋㅋㅋ 근데 요즘 분식 값을 생각해보고, 위치도 고려해봤을 때는 싼가?싶기도 한... 확실한 건 저는 두 번 다시는 가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한 번으로 충분하고, 아니 안 갔어도 아쉬울 것 없었을 것 같습니다. 맛은 다 알 것같은 맛이고 되려 퓨전을 한답시고 너무 섞어서 되려 모든 음식들이 전반적으로 무거워졌습니다. 물병에서 델몬트 오렌지 쥬스같은 레트로함을 느낄 수 있었지만, 몇몇 포스팅에서 해당 병이 녹슬었다는 글을 봤습니다... 가실 분들은 참고해서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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