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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케잌에 미쳐버려서 케잌 맛집을 찾으러 돌아다닌 적이 있다. 그 때 내 맘에 쏘-옥 든 케이크 맛집, 소진담.
체인점이기 때문에 여러 지점이 존재하지만 가로수 길에 위치하는 곳을 방문하였고, 2층에 걸쳐서 위치해 있고 거리두기가 잘 지켜지고 있어서 쾌적하게 카페를 이용할 수 있었다.
역시 두 명이서는 케잌 두 개지.... 얼그레이 케이크와 밤+쑥 케이크를 시켰다. 밤 + 쑥 조합의 케이크의 실제 이름은 '쑥이지 마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명센스가 대단하다고 느꼈다.
두 케이크의 식감이 달라서 비교하면서 먹기 좋았다. 얼그레이 케이크의 경우는 크림이 부드럽고 얼그레이 맛이 강하게 난 반면, 쑥이지 마롱 케이크는 꾸덕하고 의외로 쑥맛이 강하지 않았다. 개인적 취향으로는 원래 밤 케이크를 좋아하긴 하나, 여기는 얼그레이 케이크를 잘하는 것 같다. 케이크 맛집이다 보니 커피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 그냥 무난하다.. 다만 조각케잌이 8,000원 정도로 크기에 비해서 가격이 비싼 편인 것 같다. 역시 가로수 길 물가... 그래도 프렌차이저 케잌을 먹다보면 가끔씩 꼭 생각나서 압구정 근처에 들리면 방문하려고 노력하는 집이다... 조만간 또 방문 예정이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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