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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맛집

[속초 맛집] 이제까지 먹은 물회를 가짜로 만들어버린 "속초 항아리물회"

by 소소하지만유니크한 2021.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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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속초 항아리물회 
📍위치:  강원 속초시 해오름로 137 


✔ 역시 속초 3대 물회
이제까지 먹었던 물회는 가짜라고 생각될 정도로 맛있었었 곳 

✔ 물회 빼고도 다 맛있던 곳 
다른 것도 더 못먹은 게 아쉬웠던 곳

✔ 대기가 엄청 길었던 곳
날씨가 좋아서 모두 속초 놀러온건지 몰라도, 2시에 도착했지만 40분 정도 대기했던 곳 

근 2년만에 방문한 속초, 오랜만에 놀러 나와서 너무 신난터라 밤새서 술마셔버리고 해장이 필요한 부분이었지만, 속초까지 왔는데 물회를 안먹으면 너무 아쉬울 것같아서 속초 3대 물회 중 하나라는 "속초 항아리물회"에 숙취가 조금있는 채로 방문하였다. 확실히 맛집은 맛집인가보다... 오후 2시가 지나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이었지만 30분 정도 대기하고 들어갔다. 가게 바로 앞에 바다가 있으니, 바다 구경을 하고 잠깐 앉아있으면 시간이 금방간다.  

메뉴판

메뉴는 해삼전복모듬물회 2인분, 전복죽, 섭국으로 시켰다. 물회만 먹기에는 속이 풀리지 않을 것같았고, 밥도 먹고 싶고, 뜨끈한 국물도 먹고싶어....ㅎㅎ 참고로, 섭국은 들어보니 강원도 말로 '홍합'을 뜻한하고 한다

해삼전복모듬물회 2인분

물회를 시키면 소면은 기본적으로 주시는 것 같았고, 메뉴판을 보니 추가도 가능했다. 해삼전복모든물회는 때깔이 너무 예쁘다. 후기를 찾아보니 회가 많이 없어서 아쉬워하는 사람도 많아 보였지만 나는 해삼을 진짜 좋아하기 때문에 취향저격이었다. 해삼 식감 진짜 사랑한다 ㅠㅠㅠㅠㅠㅠ 멍게는 재철이 아닌지 크게 와닿지는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맛있었다. 

전복죽 + 섭국

전복죽은 특별할 것 없는 아는 맛이었고, 색을 보니 내장이 들어가긴했지만 그렇게 진하지는 않았다. 다만, 섭국이 나왔을 때 제일 의외였던 게 섭(홍합)국이라고 해서 술집에서 많이 파는 맑은 홍합탕을 생각했지만 고추장베이스였다!! 많이 자극적이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일행은 맵찔이라서 그런지 맵다고 그랬다. 물회도 진짜 맛있었는데 밤새서 술먹고 난 직후라 섭국에 훨씬 손이 많이갔다. ㄹㅇ 한 숟갈로 해장이 끝난 느낌이었다. 홍합의 시원함에 부추의 식감이 더해져 신기한 맛이었다. 이번 여행에서 최고의 수확은 '섭국'이라는 음식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긁어먹은 그릇들 ㅎ

사람 수보다 많이 시킨 터라 이미 일행은 배불러서 나가떨어졌고, 모든 그릇을 내 앞으로 밀어주었다. 어느 새 정신 차려보니 모든 음식 그릇이 빈 그릇인 채로 내 앞에 있었다....ㅎ 속초 3대 물회집을 비교한 후기를 보면 항아리물회가 제일 평이 좋지 않은데, 나는 개인적으로 먹은 물회 중에 제일 맛있었다고 생각하고 굉장히 만족한다. 다른 곳은 얼마나 맛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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