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Hibi 📍위치: 서울 용산구 백범로87길 24 1층 📍전화번호: 02-777-0578 ✔ 삿포로 스프커리가 맛있는 걸 알려주는 곳 카레 안좋아하는데 진짜 너무 맛있게 먹은 곳 ✔ 일본 여행온 것 같은 분위기를 선사해주는 곳 술을 꼭 시켜야 하며 일본에서 먹는 것 같은 분위기에 취해 버린 곳 ✔ 꼬치구이 메뉴의 가성비는 떨어지는 곳 꼬치구이... 너무 작아요...! |
이것도 간 지는 조금 지났지만 이제야 올리는 후기...ㅎ (4월 중순쯤 방문했다.)
엄청 인기 많은 곳이어서 주말에는 대기 1시간을 예상하라는 곳이었지만, 시간 대가 4시쯤으로 애매했던 덕분인지 운이 좋게 대기 없이 룸으로 안내 받게 되었다. 벨이 없어서 주문할 때마다 밖으로 나가서 불러야하는 것은 귀찮았지만, 밖은 사람이 많은데다가 가게 자체도 좁아 식사하기엔 불편해 보였다. 예약이된다면 무조건 룸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우리끼리 쓴 룸이 굉장히 쾌적했다!
메뉴판은 가게의 분위기와는 어울리지 않게 무슨 중학교 앞 분식집 메뉴판같았닼ㅋㅋㅋㅋㅋㅋ꼭 시켜야하는 메인메뉴는 히비커리나베! 뒤에 붙은 '극'은 국물이 더 진한 것을 의미하고 괄호 안의 '호밀'과 '우동'은 안에 들어있는 면을 선택하는 것이다! 커리는 역시 진해야지라는 생각에 바로 극으로 시켰고, 개인적으로 우동처럼 굵은 면을 좋아하지 않아서 호밀로 시켰다. 당근과 단호박 등 야채들이 먹기 좋게 꼬치에 끼워져 나오고, 끓이면서 먹을 수 있도록 버너와 함께 준비된다. 커리를 맛을 보니 커리가 진해서 굵은 우동면도 잘 어울릴 것 같았다. 호밀면은 진짜 얇았는데 면만 먹기에는 조금 짠 느낌도 있었고 빨리 눌러 붙었다... 아까워...
커리만 먹으면 근손실올 것 같아 (운동 안하는 사람), 가라아게도 꼭 시켜야할 것 같았는데 닭봉과 닭연골 둘다 맛있을 것 같아서 둘다 시켰다. 정말 꼭 같이 시켜야하는 사이드 메뉴라고 생각한다. 굳이 따지자면, 내 기준으로는 닭연골이 많이 먹으면 물릴 것 같다. 무튼, 둘 다 간도 잘 되어있고 바삭한 식감이라, 흐물흐물한 커리 먹다가 먹으면 너무 짜릿하다...!
커리와 가라아게를 먹자마자 이건 맥주랑 같이 먹어야한다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마실 계획도 없던 맥주를 시켰다. 가격이 잔 당 만원으로 사악하긴 했지만, '산토리니프리미엄몰츠' 맥주가 커리랑 너무 잘 어울려서 비싸다는 생각은 없어지고 마치 일본에 놀러와서 먹는 것 같았다.
너무 맛있어서 꼬치도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소대창구이 꼬치를 추가했다. 근데 꼬치는 생각보다 양과 맛이 부실했다. 맛에 비해서는 가격이 비싼 것 같았다. 찍을 생각이 안들었기 때문에 사진도 없다...
끓이면서 먹다보니 점점 짠기가 강해져 레몬치즈라이스도 추가했다. 추가의 늪.... 말 그대로 밥에 치즈가 약간 토치로 그을려져 올려져있고 레몬을 따로 제공해주셨다. 레몬을 뿌려서 먹어야하는데 짜는 도중에 나의 잘못으로 레몬이 손에서 튕겨져 나갔다....ㅎ 레몬을 짜기 쉽게 썰어져있진 않았다... 결국 우린 치즈라이스만 먹은 셈이다... ㅎ 그래도 맛있었다. 밥이랑 그을린 치즈가 그렇게 잘어울리는지도 몰랐고, 거기에 커리를 곁들여 먹으니 1인 1치즈라이스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재방문 의사 100% 다음에 온다면 시작부터 면을 더 추가해서 먹거나 밥을 인당 시켜서 먹을 것 같다.
3인이서 84,000원이 나왔다,. 맥주가 인당 만원인걸 감안하면 밥으로는 54,000원인 셈이다. 가격표에 적혀있는 히비커리는 2인분 기준이고, 우린 3인분을 시키니 비례하여 39,000원인 것 같았다. 무튼 싼 건 아니지만, 진짜 너무 맛있게 잘 먹었따아아. 먹다보면 정말 훗카이도를 놀러가고 싶은 맛이었다. 어서 하늘 길이 열려서 일본 여행가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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