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불가리에서 살 반지를
고민하면서 주변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묻는 과정이 있었는데,
갑자기 어떤 분이 꼭 불가리에서 사야하냐며
까르띠에 '트리니티'를 추천해주셨다.
잘어울린다고, 꼭 사지않더라도 가보라며…
근데 백화점 갈 때마다
웨이팅 시간이 안맞아서
허탕치기 일수였고,
이미 비제로원 링을
오랫동안 고민한 상황이기도 해서
비제로원 링을 확신을 가지고 구매했다.
그.런.데.
근데 뭔가 믿는 사람의 말이라 그런가
‘트리니티’가 자꾸 기억에 남아있었다.
트리니티...
트리니티...
트리니티!!!
진짜 잘어울릴라나...?
이렇게 된 이상 사지 않더라도
시착은 해보자며 찾아가게 되었다.
저번에 압구정 본점에서
시착한 경험이 너무 좋아서 그런가
명품관 구경에 대한 부담감이 없어졌다.
시착은 집에서 가까운 현백 판교점
근데 확실히 까르띠에의
웨이팅 시간은 다른 명품관에 비해 길다
금요일 오후 5시 반에 방문해서
대기 목록보니 앞에 9팀 있길래
얼마 안걸릴 줄 알았는데,
대기 등록 옆에 계시는 분이
40분 정도 걸린다고 언질 주셨었다.
진짜 9팀 빠지는데 50분 가량 걸렸다.
진심으로 사려고 하는 사람만
구경하는 느낌이랄까...?
트리니티 링
트리니티 링 클래식
트리니티 링은 클래식과 small이 있다.
두 개의 차이는 반지의 굵기이다.
세 가지 색의 링이
하나로 엮인 모양의 반지이다.
일단 난 볼드한 걸 좋아하니
클래식으로 요청 드렸다.
가격이 정말 괜찮다. 1,870,000 원
반지 세개가 이 가격이라니
눈 돌아가는 줄 알았다!
오늘도 카메라가 예쁨을 담지 못한다.
아쉬워하고 있으니 셀러분이
조명없는 저 뒤에서 찍으라고 ㅋㅋㅋㅋ
조명이 없으니 확실히
사진에선 더 예쁘게 나온다!
내가 낀 트리니티 링은
화이트 골드,골드,로즈골드 색의
세 개의 반지가 얽혀있는 반지인데
이런 조합말고도 여러 조합이있다.
굉장히 공학적?으로 만들어서
끼는 건 어렵지 않다!
링 하나를 바닥에 놓으면
자연스럽게 모양이 잡힌다.
그리고 그 상태로 손가락에 끼우면
불편함 없이 착용할 수 있다.
(‘드르륵’하며 들어가는 게 신기함)
로즈골드 색 반지에
Cartier라고 적혀있지만
반지 끼는 방향에 따라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즉,
낄 때마다 젤 위에 올라오는
반지가 다를 수 있는데
제일 위에 올라오는 반지 색마다
다른 분위기를 내는 것이
이 반지의 큰 매력 중 하나이다.
추가로 난 보통 16호를 끼는데,
이 반지의 경우 15호가 맞았다.
이 반지의 경우 손가락에 넣을 때
각 반지들이 돌아가야하기 때문에
조금 크게 나왔다고 한다.
트리니티 링 클래식
동일한 디자인이지만
반지의 굵기가 얇다.
셀러분이 반지의 자부심을 가지고
계신 분이여서 그런지
반지에 관련된 히스토리도
엄청 자세하게 설명해주셨다.
이 디자인은 굉장히 오래된 디자인으로,
1924년 루이 까르띠에가
친구인 장 콕토에게 선물한 반지라고 한다.
장 콕토가 새끼 손가락에 끼고있는
실제 사진까지 존재한다.
그 것도 두 개를 낀...
참고로 세가지의 반지 중
로즈 골드는 사랑,
실버는 우정, 금은 헌신을
뜻한다고 한다.
약간 오글거리고 TMI라고 생각했는데
설명을 더 듣다보면 빠져든다.
추가로 피카소 얘기도 해주시고 그랬는데
암튼 역사가 있는 반지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으셨던 것 같다!
암튼 장 콕토씨는 새끼손가락에 꼈지만,
난 같은 가격이면 원자재 많이 들어간 것!
을 선호하기 때문에 검지에 껴봤다 :-)
얘도 로즈골드 반지에
Cartier라고 적혀있는데
글자가 보이게 끼는 것이
여간 힘든 작업이 아니다.
얘는 가격이 더 괜찮다.
1,360,000 원
이게 무슨 일이야…!!!
130만원 대라는 것에 한 번,
클래식과의 가격차이에서
또 한 번 놀랐다.
근데 다시 함께 껴보니
가격차이가 이해되었다.
약지엔 트리니티 클래식을,
검지엔 트니리니 스몰을 함께 껴봤다.
사실 따로 봤을 때는
반지의 굵기 차이가
잘 안느껴질 수도 있는데
같이 껴서 비교하면
확연히 차이가 난다.
굵기 뿐만 아니라,
두께에서도 차이가 있다.
참고로 트리니티는
다이아몬드 박힌 얘들도 있다
너무 예쁜긴 한데,
가격은 여기서부터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진다.
껴봤지만 금방 내려놓음...
클래쉬 드 까르띠에 링
클래쉬 드 까르띠에 링 small (스몰)
나에게 잘어울릴 것같다고
셀러분이 추천해주신 반지이다.
사진이나 실물로 봤을 때는
락스터드같이 공격적이다.
가격도 2,980,000 원으로
앞에서 본 반지보다는 부담스럽다.
그런데 직접 껴보면
마음이 달라진다 ㅠㅠ
움직일 때마다 빛나는 게
영롱함이 장난아니다..
자세하게 보면 중간에는
락스터드처럼 올라와있지만,
위아래로 있는 장식은
고정되어있지 않아서
흔들었을 때 소리가 난다.
이건 진짜 직접 봐야한다 ㅠㅠ…
최근 블랙 핑크가 핑크 베놈에서
착용하고 나온 반지이기도 하다.
클래쉬 드 까르띠에 링 medium (미듐)
화이트 골드 색도 있길래 껴봤다.
비제로원 링을 산 건 후회하지 않지만,
아직 화이트 골드 반지를 사고 싶은
미련은 아직 남아 있는 것 같다.
여기도 화이트 골드가
3,190,000 원으로 더 비싸긴하다.
다 너무 마음에 드는 시착 후기
빠른 시일 안에 사러 와야지,
무엇보다 요즘 가는 곳마다
샐러 분을 잘 만나서 그런지
나한테 어울리는 반지를
찾을 수 있어서 기분이 더 좋다.
이 번에 만난 셀러분 진짜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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