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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맛집

[청담동 맛집] 연예인들이 자주 찾는 맛집 "쇼린" 솔직 후기

by 소소하지만유니크한 2021.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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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연예인들이 자주가는 맛집 리스트라는 인스타 게시물을 보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낯익은 이름 "쇼린"... 갔다온지 쫌 되었지만 방문했던 느낌을 되살려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실제 방문은 2020년 11월쯤에 갔습니다. 여기가 유명한게 도저히 이해가 되지않아요. ㅠㅠ

 

📍매장:  쇼린 
📍위치: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81길 18 
📍전화번호:02-512-3100 

✔ 너무 유명하지만 난 잘 모르겠는 곳
    우니 좋아합니다만,,,

✔ 너무 시끄러웠던 곳 
    원래 그런지 제가 간 날만 그런지, 그런 난리통이 없을 것 같습니다... 

우선 예약이 필수라고해서 저희는 금요일 밤에 8시(이 때는 10시 제한 없을 때)로 예약을 하고 갔습니다. 갔을 때 만석이어서 잠깐 기다리다가 들어갔습니다. 예약 전화할 때부터 8시에 오더라도 기다릴 수 있고 자리나면 바로 안내해주시겠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외관이 예쁘게 꾸며져있기 때문에 구경하며 사진 찍고 있다보면 금방 들어 갈 수 있습니다.

쇼린 외관

 

메뉴

콜키지

네이버에서 "쇼린"을 검색하면 '청담동 맛집 우니가 맛있는 콜키지프리 이자카야'으로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리뷰를 보면 콜키지가 아니어서 아쉬웠다는 글이 보여서 직접 전화해서 확인해보니 콜키지 인당 만원씩한다고 했습니다. 콜키지 프리인게 당연한 건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네이버 설명만 보고 가서 콜키지 프리아니냐고 지속적으로 문의를 했을 것같은데, 아직까지 내용을 수정하지 않는 것을 보면 노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네요.

들고 간 와인

우선 저희도 와인을 들고 갔고, 콜키지 가격은 병 개수와 상관없이 인원 수로 결정됩니다. 얼음 바스켓과 잔을 제공해주십니다. 저희는 와인이 차가워질 때까지 기다리기 위해 얼음 바스켓에 넣고 하이볼 1잔 씩 했습니다....ㅎㅎ

 

우니 테이스팅 5 (2인 128,000원)

2명이서 뭘 먹어야할까 고민하다가, 이 집이 우니 맛집이란 얘기에 우니를 먹어야하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실제 메뉴판에 거의 우니가 들어가서 결정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다가, '가장 위에 있는 메뉴가 젤 맛있는 메뉴일 것이다'란 합리적인(?) 의심으로 비롯되어 우니테이스팅5을 시키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건 나중에 밝혀지지만 전혀 합리적인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우니야마가케

마가 들어가서 약간 걸쭉? 찐득한 식감에 연어알이 들어있어 터지는 식감이 합쳐져서 신기한 맛이 났지만 맛있는 맛은 아니었습니다. 마를 안좋아하시는 분들은 시키지도 마세욬ㅋㅋㅋㅋ

 

우니육회 또는 우니 육사시미 택 1

육사시미

둘중에 고르라면 당연히 육사시미죠... 육회는 간이 너무 베어있기 때문에 소고기의 본연의 맛을 느끼기 어렵단 말이예요~ 하지만, 먹자마자 차라리 육회시킬걸 후회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소고기에 힘줄이 많았는지 너무 질겨서 결국 먹다가 휴지에 뱉고 먹다가 더이상 안씹혀서 뱉고를 반복... 먹는 것보다 뱉는 게 더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니 스테이키동 또는 우니 슈토동 택 1

酒盗(しゅとう : 슈토)란 생선의 내장을 원료로 하는 젓갈류를 말하고, 보통 참치 내장으로 만든다고 합니다. 이미 육회가 있고 슈토를 첨먹어보는 입장이라서 우니 슈토동을 선택했습니다. 이 요리는 무난했고 참치내장젓이라고 해서 비릴까봐 걱정했는데 그런 건 전혀 없었습니다.

 

우니 아보카도 구이

처음에 이 음식이 나왔을 때, 저와 친구 모두 이걸 돈주고 먹어야되나.,, 싶었습니다. 하물며 제 친구는 아보카도를 안좋아한다는,,, 사실 이건 우니테이스팅5에 포함되어있는 요리를 보지 않고 제일 위에 있다고 선택한 저희 잘못이죠,,, 무튼 굳이 안먹어도 되는 음식이 포함되어 어쩔 수 없이 먹은 느낌은 별로 좋은 기억이 아니네요... 전 아보카도를 좋아하지만, 따뜻한 아보카도 이해가 되질 않았습니다. 맛없었어요...

 

우니소바

맛있었다기 보다는 무난해서 욕할 건 없는 요리... 사실 소바 맛없기 힘들긴하죠...ㅎ 국물도 간이 딱맞고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총평

쇼린에 가시더라도 우니테이스팅5은 추천해드리고 싶지 않네요. 차라리 먹고싶고 맛있다고 하는 음식 조합으로 시키는 게 비용측면에서도 맛측면에서도 더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보카도 구이같은 경우에는 진짜 돈 아까웠습니다. 5개 중에 그게 왜 들어가... ㅂㄷㅂㄷ....아보카도가 음식이냐고~~ 간식이지,,, 다먹고도 배가 안차서 추가로 파스타까지 시켜먹고 끝이 났습니다. 파스타는 맛있었나구요...? 그냥 그랬던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우와 진짜 맛있다라는 느낌보다는, 음 맛에 비해 가격이 쫌 쎈데,,,? 입니다... 그런데도 인터넷을 찾아보면 대체로 맛있다는 의견이 많아 의아했습니다.... 맛있는 메뉴가 있다면 공유해주세요... 제발

음식을 차치하더라도, 실제로 가게 안도 너~~무 시끄러웠습니다. 친구의 말을 빌리자면 학교 앞 술집같다고 ㅋㅋㅋ 앞테이블이 정말 너무 시끄럽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저희 뒷 테이블에서도 그렇게 컴플레인이 들어왔었나보더라구요. 근데 어이없는 건 서빙해주시는 분이 얘기만 듣고 저흰줄알고 저희보고 컴플레인 들어왔다고 조용해달라고....^^.... 저희 너무 어이없어서 바로 저희 아니라고 저희도 저기 앞테이블이 시끄럽다고 느끼고 있었다고 저희 절대 아닐거라고 ㅋㅋㅋㅋㅋ
그러고 더 어이없는 건 옆테이블,,, 한 분이 완전 떡이 되어서 저희 테이블과 사이에 있는 가벽에 기대는 바람에 가벽이 넘어지고, 가벽이 쓰러지면서 제 팔을 가격하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옆에 있던 분은 바로 화장실로 튀고 전 사과도 받지 못한게 화가 나서, 담장자분? 사장님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니 옆테이블의 분이 사과할 상태가 아니라서 대신 사과하겠다고...(극한직업...ㄹㅇ)... 가라아게와 새로 개발하신 칵테일을 'on the house'로 제공해주시더라구요... 정말 서비스 정신 하난 대단했다고 표현하고 싶네요...

생각해보면, 저희는 첨에 하이볼 각 1잔으로 시작해서, 우니테이스팅5 다먹고 들고간 와인 3병 중에 2병 다 마시고 파스타 추가시키고 서비스로 받은 가라아게에 칵테일까지... 맛없다면서 다처먹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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