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중앙역 맛집] 여기 일본 아니냐구,,, "심야식당 후라후라"

📍매장:  심야식당 후라후라  📍위치:   경기 수원시 영통구 센트럴타운로 107  ✔ 일본 드라마 심야식당을 연상시키는 분위기  ✔ 좋은 가격에 맛있는 이자카야 음식  ✔ 사람이 많으면 음식은 많이 늦게 나올 수 있는 곳

 

첨부터 여기를 갈려고 했던건 아니었습니다. 오랜만에 수원에 사는 친구를 만나는 데, 중간 지점인 광교역쯤에서 만나기로 했다가, 친구가 버스를 잘못탔다며,,, 광교중앙역에서 내린다고 해서 급하게 광교 중앙역 맛집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구글 평점도 괜찮았고 먼가 느낌이 좋았다랄까...! 참고로 전 맛촉(대충.. 맛집 찾는 촉이라는 뜻)이 좋아서 여기다 싶어서 찾아가면 진짜 맛있게 먹구 나온다구요 ...

들어가보니 안에는 룸은 아니고 천으로 가려놓은 개별 공간이 있었는데, 화요일 7시쯤 도착하니깐 그 공간은 다 만석... 😂  아쉽게도 주방 바로 앞 식탁에서 조리하는 거 보면서 먹었습니다. 그러니깐 주문도 벨없이 말해서 받구,, 진짜 일본 드라마 심야식당 느낌... 근데 주방을 지켜본 결과 일하시는 분들이 손이 빠르지는 않아서 사람 많을 때 오시면 음식시키고 정말 오래 기다려야합니다... 

 

메뉴

후라A세트 (36,000 원)

근데, 取り敢えず  生ビル！(맥주 먼저,,,)

야끼니꾸~~~~

만석이라서 후라세트를 시켜도 나올 기미가 안보이자,,,, 맥주부터,, 달라고ㅎㅎㅎ 친구는 생맥주 전 레드락. 역시 맥주 딱 들이키니 맘도 여유로워지고 친구랑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나온 야끼니꾸~~ 갈비살이라네요~~~고기는 정말 진짜 너무 맛있!!!!!!!!!!!!!!!!!!! 가격대비 진짜 정말 너무 괜찮을 것 같아요 :-) 아니 가격을 둘째치고라도 정말 질이 좋아보이는 고기였습니다 질기지도 않고! 고기도 타지않고 빠르게 구워지더라구요. 같이 주시는 소스들이랑 먹으면 그냥 기분 너무 좋아...

 

후라세트는 고기랑 버섯이랑 어려운 이름의 나베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어려운 이름의 나베는 그냥 오뎅탕인것....! 너무 늦게 나와서 나베 주실 때 이거 시킨 적 없는데요?_? 라고 대답했던....ㅋㅋㅋㅋㅋㅋ 그 날따라 사람이 진짜 많이 와서 사장님도 정신없어 보였습니다 ㅎㅎ 전 그걸 실시간으로 관람중이었구요...ㅎ 사장님은 진짜 친절해서 샐러드 더 달라고 하니 고봉으로 쌓아서 주셨습니다...  

 

명랑 오믈렛 (12,800 원)

아니 계란말이가 이렇게 부드러울 일....? 아니 진짜 계란이 폭신폭신했습니다. 한 때, 유튜브에서 유행했던 천 번 저어서 만든 오믈렛같은 느낌의... (그정도는 아니지만) 부드러운 계란과 위에 뿌려진 마요네즈가 찰떡.... 위에 마요네즈가 떡으로 되어있길래 느끼할까 싶었는데 그냥 너무 맛있고 소주랑도 너무 잘어울려서 술도 술술들어갔따리,, 저도 이제 집에서 계란말이 해먹을 때 캐첩 안올리고 마요네즈 올리겠숩니다. 사진에는 후라세트에 포함되어있던 나베도 같이 찍혔네요...ㅎㅎ 야키니꾸 나온지 한참뒤에 나와서 ㅋㅋㅋㅋ 아끼니쿠랑 같이 찍지는 못하고 저렇게...  저 어묵 별로 안좋아하는데, 싸구려 맛나는 흔한 어묵 아니구 먼가 실한 어묵이었숩니다...! 근데 담에 다시 먹게 된다면, 5천원 추가하고 나가사키 나베 먹겠습니다 ㅋㅋㅋㅋㅋ 진짜 어묵을 별로 안좋아해서 그래요~    

 

우삼겹 숙주볶음 (12,800 원)

우삼겹 숙주볶음 + 샷추가 진저 하이볼

아니 아는 맛있네 너무 맛있던데요...? 친구랑 다음 날 사진보면서 ㅋㅋㅋㅋㅋ아 맞다 우리 이거 시켰지...라묘,,,ㅎ 뻘하게 웃었던,,,, 기억속에 묻혀있던,,, 친구,,, 정확히 말하면 우삼겹이 냉동이라서 그런지 버석한 느낌은 있었지만... 고기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헷,,, 간장베이스 우삼겹은 말다했지모... 아! 여기는 신기하게 3천원만 추가하면 하이볼에 위스키 샷 추가해주시더라구요! 그럼 당연히 추가해야지... 아니 하이볼 그냥 마시면 별로 맛도 안느껴지잖아요,, 그죠~? 그냥 플레인 하이볼은 6천원, 진저하이볼은 7천원, 샷추가한 하이볼은 만원입니다...! 술도 여긴 비싼편은 아닌것 같아요.. 어디는 일반 하이볼이 9천원인데도 엄청 많은데 ㅎㅎ 플레인 하이볼 4잔에 2만원정도로 이벤트하고 있었습니다. 

 

후기

가격이 너무 괜찮았던 곳이었습니다. 무슨 와인 페어링 마냥 ㅋㅋㅋㅋ 술하나에 안주하나하면서, 친구랑 정신 잃고 엄청 먹었던 곳인데 ㅋㅋㅋㅋ 10만원 조금 안되게 나왔습니다 :-D 아니 10만원이 안비싸다는게 아니고, 누가 이자카야에서 생맥주 + 야끼니꾸세트/ 소주 + 명란오믈렛/ 샷추가 하이볼 + 우삼겹 숙주볶음 이렇게 먹었는데 10만원도 안나옵니까... 만족만족! 가실 생각이 있다면 전화로 자리 문의해보세요! 룸에서 먹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