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마누테라스 📍위치: 서울 강남구 양재천로 179 1층 📍전화번호: 010-3099-9515 ✔ 맛있는 코스 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먹을 수 있는 곳 티비에 나오신 분이 직접 요리하는 데 이 가격에 먹어보겠습니까 ㅠㅠ ✔ 접근성은 좋지 않은 편 역에서도 거리가 있고 버스도 많이 다니지는 않는 편 ✔ 주말 식사는 여유롭지 않은 편 주말 2부제 운영으로 1시간 30분 안에 코스 요리를 마무리 하셔야 합니다! |
세번의 예약/취소를 반복하며 그디어 온 곳 :-D 당황했던 건 예약하는 번호가 핸드폰 번호이고 ㅋㅋㅋㅋ 전화하면 진짜 이찬오 셰프가 직접 받으십니다..;;
냉장고를 부탁해 (이하 냉부) 한참 볼 때는 출연하시는 셰프님들의 레스토랑 다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현실은 이원일 셰프님 빵집을 제외하면 처음 방문해보는 냉부 출신 셰프님의 레스토랑ㅎㅎ 전채요리부터 후식까지 3만원으로 해결할 수 있는 곳으로, 가격면에서는 진짜 괜찮았습니다. 아쉬운 점은 주말에는 2부제로 운영하기 때문에 식사시간은 1시간 반으로 코스 요리를 먹는 것 치고는 길지 않습니다. 저는 1시 반에서 3시 동안 진행되는 2부 식사로 예약했는데, 1시 반 전에는 그 전 타임 식사 정리로 입장시켜주지 않았고 2시 50분쯤에는 브레이크 타임으로 식사 마무리를 요청 받았습니다.
메뉴
코스 요리는 메인메뉴만 다섯가지 중에 고르면 끝입니다!
읽은 후기 중에 설명이 부족하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실제로 경험해보니 성의 없이 쓰인 메뉴판을 보고 알 수 있었습니다 ㅋㅋㅋ '오늘의'이란 글자가 메인 메뉴 이름에 두 번이나 사용되는데 그 요리가 실제로 무엇인지 먼저 설명해주지도 않았고 어디에도 적혀있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결국 물어보기가 귀찮아 모르는 채로 시켰습니다.
저는 c. 세리소스에 버무린 이베리코 목살구이를, 같이 간 친구는 d. 오늘의 해산물을 시켰습니다. 오늘의 스페셜이 무엇일까 궁금했지만 가장 긴 이름을 가진 친구를 메인메뉴로 선택했습니다. (시험 중 찍을 때 가장 긴 문항으로 찍는 편)
식전 빵은 먹을 수 있는 소스 두 가지와 함께 준비해주시며, 빵은 조금 질겼지만? 소스는 달달한게 너무 맛있었습니다. 오늘의 에피타이져는 파스타와 밥. 파스타는 리가토니 면으로 소스가 잘 베어있었으며, 그 소스가 넘 제 취향이어서 만족스러웠지만, 밥은 시골 할머니집 보리밥에 병아리콩과 톱, 청양고추를 섞어놓은, 너무나도 건강한 맛이어서 조금 놀랐습니다ㅎㅎ 프렌치 레스토랑이라서 리조또일까 했는데, 진짜 밥알이 살아있는 그런 밥입니다!
메인 메뉴가 나올 때쯤 확실히 느껴지는 것은 서빙을 해주시는 분들은 서비스 교육을 받은 사람은 아닌 것 같았고, 더욱이 사람이 많다보니 설명을 자세하게 해주시지도 않긴 했습니다. 거의 요리 이름만 얘기해주는 정도...?
무튼 제가 시킨 이베리코 목살구이는 오이를 싫어하는 사람은 시키지 말아야할 비주얼을 뽐내고 나왔습니다. ㅋㅋㅋㅋㅋ 물론 저는 오이도 잘 먹습니다ㅎㅎ 이베리코 목살은 보이지는 않지만 오이 밑에 먹기 좋게 조각나 있었습니다. 고기 자체는 제 기준으로 조금 짰구요. 오이랑 먹으면 적당히 중화되는 정도였습니다. 결론적으로는 같이 간 분이 시킨 해산물요리가 더 맛있었습니다. 역시 남의 떡이 더 커보이는 편....ㅎ
오늘의 식사는 커피와 디저트로 마무리, 디저트는 작은 파운드에 소금기가 있는 머랭? 크림?과 함께 카라멜 러스크가 올려져있어서 맛이 조화롭다고 생각했으나 솔트 카라멜 맛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어서 커피만 마시고 나왔습니다.ㅋㅋㅋㅋㅋㅋ
이찬오 셰프님께서 직접 계산을 도와주시는데, 친절하게 대응해주셨기에 마지막까지 기분 좋게 식사를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앉았던 자리가 그다지 좋지 않았던 것이 마음에 걸리셨는지 다음에는 일찍 예약해서 테라스 자리를 노려보라고 하시더라구요. 실제로 찾아보니 테라스 자리가 뷰가 좋기로 유명한 것 같습니다. 생각있으신 분들은 일찍 예약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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